또 왔구나!



또 왔구나!

8월 17일 일요일.

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.

만정지에 도착하니 낚시인들이 별로 없다.

박 대표는 “여름휴가 끝물이라 그런지 목요일, 금요일에 밤낚시를 한 분들이 많았고

토요일에는 몇 팀만 낚시를 했다.”고 하신다.

** 상류

* 경원호, 16일에 철수 하신 분 사진입니다.

** 중류

* 글램핑 1호, 지난주에 이어 남매들이 또 낚시를 왔다.

열심히 하는 모습에 한 눈에 알아 볼 수가 있었다.

지난주에는 살림망을 턴 상태였는데 오늘은 큰 붕어들이 담긴 살림망을 볼 수가 있었다.

둘이서 잡았다고 자랑하는데 이제는 부모님 졸라 자주 낚시 기자고 할 것으로 보인다.

** 하류

* 전층 잔교 리베로님

살림망이 두 개라 의아했는데

“15일부터 16일까지 잡은 것 하나, 16일부터 오늘 아침까지 잡은 것 하나인데 15일 밤낚시에 진짜 조황이 좋았다.”고 한다.

2박 3일 동안 한자리에서 꼬박 낚시를 즐기다니 진짜 낚시 좋아하는 분이다.

아무튼 대단한 조과를 볼 수가 있었다.

하긴 리베로님에게는 평균작이지만.

오늘도 짬낚을 즐겨 보기로 하는데 아무도 오지 않아 혼자 낚시를 하게 되었다.

7척 제등 포테이토 양 콩알 낚시

미끼는 중앙어수라상사의 매쉬포테이토 1Kg(기본)에 알붕어를 피해 내려가기 위해

포테이토콘트롤을 첨가하였다.

찌는 문화낚시의 명작 파랭이 무크 톱 찌 2호.

시작부터 알붕어들과 씨름을 한다.

웬만한 낚시인들은 손들고 일어나겠지만 배고픈 작은 붕어들이 먼저 덤비다 보면

떡붕어들이 움직이는 것을 알기에

“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온다.”는 말이 있듯이 잡힐 때 까지 집어, 집어를 한다.

드디어 7치급이 첫수로 나온다.

이후 9치급 행진이 이어지다가 종내 척상급이 넘는 떡붕어가 멋진 자태를 보여 준다.

자 얼굴 보았으니 날도 덥고 철수.

** 만정지는 지난주에 내린 비로 약 20cm 정도 수위가 올랐고 물색도 참 좋아 졌다.

돌아오는 토요일 23일이면 처서.

이제 낚시하기 좋은 때가 오고 있다.

문의: 010-5251-8348